[이 동네 이 사업] 6천만 관광도시 노리는 경주 문화관광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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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식 통계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5천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연간 6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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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식 통계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5천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연간 6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경주 외지인 방문객은 5천20만여 명으로 전년 4천709만여 명보다 300만 명 이상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138만여 명으로 1년 새 약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 방문객은 872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95만 명 증가했고, 동궁과월지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신라왕경 일원을 잇는 걷기 코스와 야간 경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동궁과 월지, 월성, 대릉원 일대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해설형 야간 투어, 공연 연계 프로그램을 늘려 낮과 밤의 체험관광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문관광단지와 동해안 해변, 읍면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연계 코스도 함께 개발해 특정 지역으로의 혼잡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편의 개선도 6천만 시대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경주시는 주요 사적지와 시내 상권을 잇는 대중교통 연결성을 높이고, 환승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주말·성수기 정체를 완화할 방침이다. 다국어 안내판 정비, 통합 관광 안내 애플리케이션 구축, 관광안내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불편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는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관광 수익이 특정 지역에만 몰리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 콘텐츠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라 역사와 한류 문화를 연계한 외국어 해설 투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국제회의와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해외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한편 숙박·식당·쇼핑 환경의 결제 편의와 안내 서비스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 재방문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천만 관광객 시대는 숫자적인 구호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라며 "관광객이 늘어나도 시민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교통, 주거, 환경 관리 대책을 병행하고,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 개발의 균형을 맞추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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