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안해도 여기는 다 안다…코스피 5000시대에 들뜬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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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여의도 증권가 분위기는 한국 주식시장의 성적표인 '코스피'가 역대급 기록을 향해 쑥쑥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여름처럼 뜨거워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LG에너지솔루션처럼 수십조 원 규모의 초대형 상장이 아닌 이상 기존 주식시장의 돈을 뺏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안심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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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건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어(大魚)’들의 등장이에요. 무신사, 케이뱅크, 빗썸 등 여러분의 스마트폰 속에 있는 친숙한 앱들이 줄지어 주식시장에 데뷔한답니다. 주식시장에 이렇게 덩치 큰 물고기들이 들어오면 시장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김 연구원은 “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하는 계기”라고 반기며 “대어들을 잡으려고 은행 통장에서 잠자던 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LG에너지솔루션처럼 수십조 원 규모의 초대형 상장이 아닌 이상 기존 주식시장의 돈을 뺏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안심시켰어요.
여의도의 온도를 높이는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반도체’예요. 전 세계가 인공지능(AI)을 공부시키고 작동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짓느라 난리거든요. 여기에 들어갈 반도체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김 연구원은 지금을 ‘파는 사람이 콧대 높게 으름장을 놓을 수 있는 셀러즈 마켓(Seller’s Market·공급자 우위 시장)’이라고 표현했어요.
반도체 공장은 짓고 싶어도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최소 2년은 걸려요. 그러니 당분간은 반도체가 귀한 대접을 받으며 가격이 계속 오르는 장기 호황인 ‘슈퍼 사이클’이 지속될 거래요.
이런 기대감 덕분에 올해 여의도 전망은 아주 밝아요.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숫자가 ‘5000’에 달한다고 전했어요. 2025년보다 주가가 약 20% 가까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죠.
한 연구원도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 4500 이상 위로 봐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이익을 더 많이 나눠주도록 장려하는 ‘밸류업’ 정책을 펼치는 것도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무조건 낙관하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지혜가 필요해요. 두 연구원 모두 현재 주가가 다소 비싼 ‘고평가’ 상황일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김 연구원은 AI 산업의 거품 가능성을 꼬집었어요.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2030년에 목표로 한 매출 2000억달러를 달성하려면 매년 70%씩 성장해야 해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면요. AI 열풍의 주인공인 엔비디아조차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5%였어요. 한 연구원 역시 “메모리 가격이 너무 오르면 오히려 비싸서 안 사는 순간이 올 수 있다”며 물가 상승과 수요 감소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어요.
내가 입는 옷 브랜드부터 은행 앱까지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2026년,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물이 들어올 때” 무작정 휩쓸리기보다 물결의 흐름과 깊이를 읽는 눈을 키워보세요.
김덕식 기자·방예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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