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웃지 않은 음바페, 엘 클라시코 복귀전 후 동료들에게 "이제 가자"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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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킬리앙 음바페의 표정은 끝내 굳어 있었다.
달갑지 않은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뒤, 동료들에게 서둘러 자리를 뜨자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선을 모았다.
준우승 메달을 받은 직후, 동료들을 향해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이동하자는 제스처를 반복적으로 취하며 자리를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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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엘 클라시코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킬리앙 음바페의 표정은 끝내 굳어 있었다. 달갑지 않은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뒤, 동료들에게 서둘러 자리를 뜨자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선을 모았다.
음바페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새벽(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곤살로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전반 36분과 후반 28분 하피냐의 멀티골, 전반 종료 직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팀에 힘을 보태려 했지만, 출전 시간은 14분에 그쳤고 경기 흐름을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경기 후 시상식에서도 눈에 띄는 행동을 보였다. 준우승 메달을 받은 직후, 동료들을 향해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이동하자는 제스처를 반복적으로 취하며 자리를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메달 수여와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마친 뒤에는 더 이상 피치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전한 셈이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우승 세리머니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몇몇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음바페가 이처럼 자리를 정리하자고 동료들을 재촉한 것으로 해석했다. 수페르코파 결승 메달 수여식 도중 포착된 음바페의 행동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경기력 측면에서 음바페의 몸 상태는 향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음바페는 아직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의료진의 소견을 토대로 이날 출전을 결정했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음바페는 몇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아르다 귈러에게 연결한 침투 패스는 동점골로 이어질 뻔한 결정적인 기회로,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남긴 장면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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