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탄원서, 공천 위기 이수진 요구로 만들어져" 주장 나와
유혜은 기자 2026. 1. 12. 08:48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폭로가 담긴 탄원서가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의 요구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의원에게 해당 탄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전 동작구청장 A씨는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오늘(12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전 의원이 먼저 '당에 국면 전환이 필요할 것 같은데 뭐 없느냐'고 물어서 동작구의원 B씨에게서 탄원서를 받아 이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B씨는 과거 김 의원 측에게 돈을 제공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이 의원에게 제출한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A씨와 동작구의원이 자신의 의원실로 탄원서를 들고 왔다고 밝혔는데, A씨는 탄원서 자체가 이 전 의원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또 A씨는 이 전 의원이 탄원서를 요구한 배경으로 공천 갈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이) 본인이 공천을 받기 어렵다는 기류를 일찍 알아채고 탄원서를 요구한 것으로 이해했다"며 "내가 관여한 것은 그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A씨와 이 전 의원은 모두 지난 22대 총선 당시 '컷오프(공천 배제)'됐습니다. 당시 예비후보 검증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었습니다.
A씨는 탄원서 전달 두 달 전 이미 컷오프됐고, 이 전 의원은 탄원서 전달 이후 공천 배제돼 그 뒤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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