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미워해도 새벽배송 미워할 수 없네…앱 설치 오히려 늘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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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할인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신규 설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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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다운로드 52만건 달해
보상쿠폰 사용가능땐 더 늘듯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쿠팡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2/mk/20260112063601672zqyk.jpg)
11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 수는 52만6834건으로 같은 해 11월(40만585건)과 비교해 12만건 이상 늘었다. 한 달간 신규 설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4년 3월(52만1697건) 이후 1년9개월 만으로, 작년 월간 기준으로도 연중 최다치다.
지난해 11월 29일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이후 쿠팡 이용자 이탈이 예상된 것과 달리 견고한 사용자 기반이 확인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새벽배송과 멤버십 토대의 ‘록인(Lock-in)’ 효과가 신규 앱 설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일시적으로 이용을 중단한 소비자도 있었지만, 이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다시 앱을 설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단기적인 신뢰 이슈에도 불구하고 생활형 서비스로 자리 잡은 이용 구조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1월 15일부터 쿠팡이 보상안으로 제공한 5만원 쿠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자 유입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할인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신규 설치가 크게 늘었다. 시장에서는 쿠팡의 신뢰도 하락에 따른 반사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연말 각종 프로모션과 함께 롯데마트와 제휴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했다. G마켓은 연말 대규모 할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했다.
업계에서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벽배송, 신속 배달, 각종 할인, 제휴 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 혜택을 확대하고 집중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쿠팡 중심의 단일 체제에서 여러 앱이 병행 사용되는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난달 중국계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앱 설치 건수가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해 초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하반기 들어 할인과 마케팅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C커머스에 대한 경계심도 확산되면서 설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달 대비 신규 설치가 13만건가량 줄어든 30만4669건을 기록했고, 테무는 약 9만7000건 감소한 73만252건으로 집계됐다. 쉬인 역시 전달과 비교해 7만8000건 축소된 14만7574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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