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만리장성 넘었다... 세계 2위 꺾고 WTT 결승행

탁구 남자 단식 세계 18위 장우진(31·세아)이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4강에서 린스둥(중국·2위)을 4대2(8-11 11-8 11-9 12-10 8-11 11-3)로 꺾었다. 장우진은 처음으로 WTT 챔피언스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높은 등급으로 남녀 단식 세계 정상급 선수 32명만 초청해 진행 중이다.
경기 전 장우진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린스둥은 나이는 21세로 어리지만, 이미 세계 1위에도 오른 적 있는 중국의 간판 선수 중 하나다. WTT 대회에서도 수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강호라 객관적인 전력에선 열세가 분명했다.
장우진은 첫 게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2게임부터 특유의 강한 드라이브와 빠른 풋워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강한 린스둥을 상대로 변칙 공격을 펼친 전술이 적중하면서 장우진은 게임 스코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가 된 6게임에서 장우진은 8점차 완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9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5위) 등 유럽의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4강에 오른 장우진은 중국 톱 랭커까지 격파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린스둥은 지난달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신유빈-임종훈 조에 패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벽에 막혔다. 당시 신유빈-임종훈 조는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를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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