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세우는 청와대 "북 도발·자극 의도 없어"…집권 2년차 대북정책 시험대?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북한을 향해 "도발이나 자극 의도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경합동 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신속한 결과 공개를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북한 눈치를 보는 자충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이후 북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해 왔던 이재명 대통령.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 - "우리가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되겠다는 얘기를 제가 드린 것처럼 남북 간에 소통하고, 또 대화하고, 협력하고, 공존공영의 길을 가야 되는데, 지금은 바늘구멍 하나도 여지가 없습니다."
가뜩이나 남북 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인기 변수'가 발생하자 논란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먼저 청와대는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이므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도 "군경 합동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대응 기조는 대북 확성기 중단 같은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와 노력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지난해 6월11일)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군 당국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회복에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민의힘은 눈치 보기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술 / 국민의힘 대변인 - "대통령이 '중대 범죄'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군의 작전권을 스스로 위축시키는 것은 북한 눈치 보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집권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이 '무인기' 돌발 변수로 벌써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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