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해양기업 美 진출 박차…해양AI허브 1조 투입도

이유진 기자 2026. 1.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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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이전과 더불어 한미 조선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면서 올해 부산 조선·해양 기업들의 산업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공모 사업은 총 7개로 ▷한미 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중소조선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중소조선 및 기자재 미국 진출 지원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기반 구축 ▷AI선박기자재 및 첨단부품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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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發 ‘한미 협력사업’ 공모

- 기관·기업·대학 컨소 작업 진행
- HJ중, 美군함정비 곧 최종협약
- 市, 5년간 항만 ‘피지컬AI’ 육성
- 해수부 정례브리핑 부산청사서

해양수산부 이전과 더불어 한미 조선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면서 올해 부산 조선·해양 기업들의 산업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11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리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앞서 일부 지역 기업은 지난달 3~5일 미국 선박전시회 ‘2025 국제워크보트쇼’를 처음으로 찾아 현지 조선산업 개편 분위기를 살피고 해외 바이어와 교류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부 공모 사업에 참여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지난 5일 산업통상부가 올린 ‘2026년도 조선해양플랜트 신규기반조성 사업공고’에 부산의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한미 조선협력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미국 조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공모 사업은 총 7개로 ▷한미 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중소조선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중소조선 및 기자재 미국 진출 지원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기반 구축 ▷AI선박기자재 및 첨단부품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사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연간 정부 지원금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은 “부산에 있는 조선·해양 관련 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지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진출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만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워 예의주시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수부 이전과 맞물려 부산을 ‘월드클래스 해양AI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웨이브(WAVE)’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은 지난달 웨이브 핵심 프로젝트 선제 기획에 착수한 데 이어 이달 중 항만 피지컬AI(움직이는 AI) 등 단위 사업별 기획에 들어간다. 내년부터 5년간 해운·항만·방산·조선 분야에서 R&BD(연구사업개발)와 AX(AI 전환) 확산, 인재 양성 등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마스가 파트너로 떠오른 HJ중공업도 최근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의 마지막 문턱인 ‘항만보안평가’를 통과하면서 최종 협약을 눈앞에 뒀다. MSRA는 미 해군 함정의 MRO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협약 성사 후 HJ중공업은 미 해군 전투함 MRO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그간 정부세종청사에서 하던 대변인 정례 브리핑을 부산청사로 옮겨 ‘부산시대 해수부’로서의 홍보를 강화한다. 정도현 해수부 대변인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 정례브리핑과 연계해 주요 부서의 해양수산 정책 브리핑 및 해양수산 공공기관 업무 소개 등을 하기로 했다. 소소한 부서별 업무까지 브리핑 기회를 자주 열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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