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고집하다간 연 300억 적자…여대 공학 전환은 '생존'의 문제[onl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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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운영 손실 300억원.'
11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한국생산성본부의 '동덕여대 발전을 위한 공학전환 분석결과'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운영 손실규모가 100억원을 돌파(122억원)한 뒤 지속증가해 2040년에는 운영손실 규모가 3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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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연구용역 보고서’ 입수…향후 10년간 운영손실 462억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자원 39% 급감에 ‘위기’
여학생만 모집할 경우 충원·재정난 심화 전망
전문가 “학교 존립여부가 가장 중요"
[이데일리 신하영 김응열 기자] ‘2040년 운영 손실 300억원.’


1996학년도부터 공학으로 전환한 상명대(옛 상명여대)의 경우에도 공과대 개설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원, 합격선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공학전환이 잘 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현재 국내 여대는 동덕여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숙명여대등 7곳만 남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여대 존립을 고민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전통 여대들도 공학으로 전환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대냐 공학이냐’와 같은 관점보다는 대학의 장기적인 존립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변기용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 운영과정에서 학생유치가 어렵다면 공학 전환은 당연히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명예교수도 “여대 설립의 목적을 어느정도 달성한 시대”라며 “일부 여대를 제외하면 여대 지원율이 낮아지면서 학교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육행정 전문가는 “여대로 존속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학교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학 전환시 여성 특화 과목의 경쟁력이 약화할 우려를 제기하지만 이는 교과목 개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결정과정에서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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