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세일즈포스·플러그 앤 플레이와 손잡고 글로벌 산업 혁신 가속

곽성일 기자 2026. 1.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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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제조혁신 모델 구축 논의…2026년 상반기 전략적 파트너십 목표
스타트업 육성 LOI 체결, ‘포항 Tech-Hub’ 중심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상
▲ 9일 플러그앤플레이를 방문한 포항시 대표단. 오른쪽부터 세 번째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대표 신성우, 네 번째 플러그앤플레이 엘리나 골지(Elina Gorji) 이사, 다섯 번째 플러그앤플레이 sobhan khani(소브한 카니) 부사장.

포항시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 대표단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세계적인 창업·육성 플랫폼 플러그 앤 플레이를 잇따라 방문하며, 포항형 산업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텄다.

포항시 대표단은 먼저 세일즈포스 본사를 찾아 AI·클라우드 기반 제조혁신 전략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받고 이를 포항의 주력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일즈포스는 AI CRM 솔루션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생산성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기술 역량을 지역 제조기업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포항형 제조혁신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플러그 앤 플레이를 방문해 포항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좌), 플러그앤플레이 sobhan khani(소브한 카니) 부사장(우)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파트너십 체결을 목표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포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공정 혁신, 데이터 활용 고도화,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순차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포항시 대표단은 플러그 앤 플레이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전 세계 60여 개 지역에서 대기업, 투자사,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포항시는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포항에 접목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9일 세일즈포스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포항시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포항 Tech-Hub' 구축 사업과 연계해 세일즈포스와 플러그 앤 플레이가 기업 지원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Tech-Hub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지역 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포항형 디지털 창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의 산업 구조와 정책 방향에 맞춘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제조혁신과 스타트업 육성을 양축으로 포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포항형 제조혁신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도시 포항이 글로벌 기술·창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