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이 간다] "목동운동장·서부트럭터미널, 기업활동 인프라로 키울 것"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6. 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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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추려면 기업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기업활동을 위한 인프라 확보가 양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일대 정비사업은 단순한 주거시설 확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이 끝나는 10년 후에는 목동과 양천이 서울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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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서울양천구청장 인터뷰
목동운동장은 업무·문화시설
서부터미널은 첨단물류단지로
재건축 4만7000가구 수요 대비
목동·강북횡단선 유치 총력전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승환 기자

"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추려면 기업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기업활동을 위한 인프라 확보가 양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일대 정비사업은 단순한 주거시설 확충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천구 대부분 지역에 주거시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개발 가능한 용지는 일자리를 위한 시설 확보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이 꼽은 핵심 용지는 목동운동장·유수지와 서부트럭터미널이다. 목동아파트 5·6단지와 인접한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는 용지만 27만4000㎡에 달하는 서남권의 알짜배기 땅이다. 이 구청장은 "이 일대를 업무·상업 기능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열고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은 서울 구로구, 경기도 부천시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다. 서울 서남권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매연 등으로 인해 지역 발전을 늦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지상 25층 규모 주거·업무·쇼핑·물류 기능을 갖춘 최첨단 복합단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시설 정비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 정비사업의 핵심인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현재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를 포함해 현재 양천구에서는 6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이 끝나는 10년 후에는 목동과 양천이 서울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2만6629가구 규모인 목동 14개 단지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49층·4만7438가구 규모 단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양천구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양천구는 경전철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이 개통되면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이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나지 않는다고 판명이 된 건 목동아파트 재건축 물량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사업시행인가 단계까지 진행되면 재건축으로 늘어난 인구수가 반영되고 경제성이 개선돼 결국에는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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