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지방권 대학 경쟁률 격차 5년 만에 최저…대구·경북이 서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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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의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이 밝힌 2026학년도 정시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190개 대학(서울 40개, 경인 39개, 지방 111개)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6.01대 1, 경인권 6.77대 1, 지방권 5.61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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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위주 지원 확산에 지방대 인식 변화 신호탄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의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과 경기 침체로 서울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지방권 대학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의 '실리형' 선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종로학원이 밝힌 2026학년도 정시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190개 대학(서울 40개, 경인 39개, 지방 111개)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6.01대 1, 경인권 6.77대 1, 지방권 5.61대 1로 집계됐다. 올해는 서울과 지방권 간 경쟁률 격차가 0.4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2022학년도 2.77대 1 △2023학년도 2.21대 1 △2024학년도 2.10대 1 △2025학년도 1.84대 1로 조금씩 줄어들던 흐름이 올해 더욱 가속화됐다.
특히, 지방권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방권 정시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3.35대 1 △2023학년도 3.60대 1 △2024학년도 3.70대 1 △2025학년도 4.20대 1에 이어 2026학년도에는 5.61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권 경쟁률은 6대 1 안팎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43대 1, 충청권 대학 경쟁률은 6.30대 1로 서울권 평균 경쟁률 6.01대 1을 웃돌았다. 대구·경북권과 충청권이 서울권을 앞선 것은 최근 5년 새 처음이다. 이는 지방 거점대와 경쟁력 있는 지방 사립대에 수험생 지원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시 지원자 수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서울권 지원자는 19만2천115명으로 전년 대비 1% 가량 감소한 반면, 경인권은 11만2천421명으로 5.1% 증가했다. 지방권은 21만337명으로 전년보다 1만4천660명(7.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방 6개 권역 모두 지원자 수가 늘었는데, 증가율 기준으로는 대구·경북권이 1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중앙대가 정시 지원자 수 1만1천406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가천대(글로벌) 1만1천307명과 성균관대 1만296명이 뒤를 이었다. 경쟁률 기준으로는 서경대가 15.4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백석대(10.34대 1)와 계명대(9.9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국립대 중에서는 부산대 7천551명, 경북대 6천494명, 전북대 6천292명, 충북대 5천759명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지방 사립대의 경우 단국대(천안) 6천212명, 계명대 5천864명, 순천향대 5천522명, 영남대 4천826명 순으로 집계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당수 지방권 수험생들이 서울 하위권 대학보다는 정시에서 경쟁력 있는 지방권 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취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데다,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수험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지방 대학에 지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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