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커플을 위한 이토록 황홀한 디테일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6. 1.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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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예비부부 몰리는 반얀트리 서울 '로열 웨딩'
신랑·신부 삶을 그대로 반영한
'올 커스터마이징 웨딩' 콘셉트
하루 단 한 커플을 위한 럭셔리
공간 연출·조명·색감·동선 등
결혼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첫날밤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웨딩카로 롤스로이스도 투입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전경

정확히 3억원. 시간 제한도 없다. 그저, 축하연을 즐기면 된다. 달콤한 첫날밤? 한술 더 뜬다.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묵었던 '복층 스위트룸'에서 잔다. 완벽한 '웨딩 플렉스'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상상을 초월한 또 한 번의 '하이엔드' 웨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슈퍼리치, 오직 딱 한 커플만을 위한 '올 커스터마이징' 웨딩. 글자 그대로 '로열 웨딩(Royal Wedding)'이다.

하이엔드 웨딩의 산파 반얀트리 서울

'억' 소리 나는 웨딩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만의 시그니처다. 하이엔드 웨딩의 시작은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1년의 '오너스 웨딩(Owner's Wedding)'이다.

비용 1억원, 호텔동 하나를 통째 빌려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도 모자라, 34개 객실을 품은 호텔동 전체에 하객들까지 투숙시키는 간 큰 콘셉트로 눈길을 끈 웨딩이다.

신랑·신부가 호텔의 오너, 즉 주인이 된 것처럼 아예 호텔을 통째로 빌려 식을 치른다는 뜻. 제주, 남해, 홍천 등 국내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프라이빗 리조트에서야 일부 진행됐지만, 서울하고도 도심 특급호텔에서 선보인 건 당시 처음. 오너스 웨딩의 모티브는 프랑스다. 과거 프랑스 성주들이 본인의 성이나 별장으로 친지 혹은 지인을 초대해, 성 전체를 오가며 프라이빗하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풍경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두 번째 하이엔드 콘셉트는 2023년 선보인 3억원대의 '오아시스 웨딩'.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주는 웨딩이다. 3억원(하객 150명 기준)에 프라이빗 카바나(독립된 공간)가 23개 있는 대형 야외 수영장(길이 52m, 폭 17m)을 통째로 빌려줬으니 당연히 인기 폭발. 버진 로드가 풀 위에 놓인 43m짜리 '투명 플로팅' 구조여서, 슈퍼리치 커플의 예약이 몰린 바로 그 웨딩이다.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리스탈 볼룸

전 하객 프리미엄 발레파킹 서비스도

이번에 선보인 하이엔드 스타일은 '로열웨딩'이다. 로열웨딩은 웨딩의 고정관념을 360도 뒤집는다. 원래 예식은 정해진 형식이나 옵션을 고르는 방식이다. 로열웨딩은 다르다. 신랑·신부의 삶과 이야기를 웨딩 진행에 심는다. '올 커스터마이징 웨딩'. 쉽게 말해 두 사람만의 웨딩 서사를 예술처럼 풀어낸, '웨딩 아트'로 보면 된다.

예식 준비 단계의 첫 시작은 신랑·신부와의 심층 미팅. 이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 취향, 가치관을 면밀히 파악하고, 웨딩 전체의 콘셉트로 풀어낸다. 플라워 디자인과 공간 연출, 조명과 음악, 색감과 동선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서사로 연결된다. 웨딩 자체가 단순한 하루의 이벤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셈이다.

당연히 전문 디렉팅이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진다. 웨딩 케이크, 기프트, 향기, 테이블웨어, 오브제 하나까지 모두 맞춤 제작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타일, 웨딩 작품이 탄생한다.

예식 장소는 반얀트리 서울 호텔동 1층 대연회장인 크리스탈 볼룸.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예식 당일 단 한 커플만을 위한 '단독 대관'으로 운영된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온전한 몰입의 순간을 선사한다. 하객을 위한 만찬도 급이 다르다. 로열 웨딩만을 위해 셰프가 엄선한 최상급 식재료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마무리한 '로열 다이닝'으로 제공된다. 각 코스의 풍미를 더해주는 주류 페어링도 더해져 미식 경험을 완성한다.

꿀맛 같은 하룻밤은? 차라리 말을 말자. 반얀트리 서울에 딱 2개밖에 없는 복층형 프레지덴셜 스위트다. 복층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풀이 절묘하게 감싸는 구조다.

이 방을 거쳐간 스타들의 면면만 봐도 그 위용이 짐작이 간다. 그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바비브라운의 최고경영자(CEO)인 바비 브라운 씨는 이 방의 마니아. 한국에 올 때마다 꼭 이 방을 찾는다. '유레루' '도쿄 타워'로 친숙한 일본의 유명 배우 오다기리 조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도 자주 찾는다. 원래 1박 가격은 부가세 별도 1100만원.

여기서 잠깐. 차량 서비스를 잊을 뻔했다. 롤스로이스 의전 차량을 이용한 픽업 앤드 샌딩 서비스는 기본. 심지어 전 하객 대상 프리미엄 발레파킹 서비스 혜택도 있다. 상견례 시 사용할 수 있는 6인 식사권 등 실질적인 혜택까지 포함돼 결혼식 하루에 그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가치까지 덤으로 준다.

로열웨딩 최고 혜택은 '회원'

로열웨딩 혜택의 최고봉, 놀랍게도 회원 혜택이다. 신랑·신부는 반얀트리 '더 웨딩 클럽' 회원으로 가입된다. 이게 압권이다. 호텔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정식 멤버십 '더 클럽'에 못지않은 풍성한 혜택도 쏟아진다. 스파 바우처 2매, 사우나&피트니스 10회 이용권, 레스토랑 할인 혜택도 있다.

사실 요즘 반얀트리 더 클럽 회원권, 억대를 넘나들지만 돈 주고도 못 산다. 반면 로열웨딩을 치르면 회원 혜택의 일부를 편하게 누릴 수 있다. 이미 한 커플은 로열웨딩 코스로 결혼식까지 마쳤는데, 이후 슈퍼리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반얀트리 서울 측이 아예 웨딩 패키지로 선보인 게, 이 로열웨딩이다. 최근에는 회원 혜택까지 알려지면서 '리마인드 웨딩' 문의도 늘고 있다.

안수진 반얀트리 서울 웨딩 팀장은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무엇보다 예비 부부들에게 잊을 수 없는 평생, 단 한 번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며 "반얀트리 최고의 멤버십 서비스 일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로열 웨딩 예약하려면

최소 150인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3억원의 패키지로 운영된다. 플라워, 연출, 공간, 다이닝, 혜택까지 웨딩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된 가격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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