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황동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 “만인의 소통창구로 경청의 정치 이어갈 것”

"갈등을 봉합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합리적 대안까지 도출하는 '합리적 소통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황동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청년 세대가 정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황동준 위원장은 대학생·대학원생을 포함한 청년들의 삶의 문제를 정치 의제로 끌어올려 민주주의가 일상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수원 팔달초·동성중·유신고 재학 시절 학생회장을 역임, 학생·교사·학부모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며 민주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배워왔다.
고등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교내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코자 구성원 모금 활동을 진행해 학교 공동체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교복 규정 개선을 이끈 경험도 있다. 하복 착용 시기가 경직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서명운동을 통해 1천여 장의 학칙 개정 요구서를 제출했고, 이후 혼·착용 허용과 학칙 개정으로 이어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요구를 민주적 절차로 정리해 제시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스무 살이 되는 해에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은 것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2021년부터 활동을 재개, 지방선거와 대선 과정서 수원병 MZ세대 본부장을 맡아 청년 세대의 시각과 요구를 당에 전달했다.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로는 학창 시절의 사회적 경험을 꼽았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며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국민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군 복무를 하며 장병 처우 개선을 체감한 것도 정치 효능감을 느낀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도당 대학생위원장 공모에 지원해 운영위원회 정견발표와 질의응답, 투표를 거쳐 선출됐다.
황 위원장은 대선 기간 보수 정당 출신 대학생 당직자·당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민주당 입당을 이끈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당과 이념이 달라도 헌법과 민주주의 존중이라는 기본 기조와 경청의 자세가 있다면 설득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30 세대의 정치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정당이 아닌 정책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현재 정치 상황은 '대(大) 갈등의 시대'이며, 사회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난과 조롱이 아닌 비판과 토론이 가능한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의 정치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누구든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만인의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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