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청도군 청도천,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이뤄 장관 연출

김산희 기자 2026. 1.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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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청도군 청도천 일대에서 유난히 많은 원앙이 짝을 지어 무리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 청도천에 원앙 떼가 대거 유입된 것은 △청도천의 지속적인 수질 개선 △풍부한 수생식물 및 먹이 자원 형성 △사람의 간섭이 적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청도천의 원앙 무리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청도천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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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수컷 원앙과 갈색빛을 띠는 암컷 원앙이 청도천의 맑은 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청도군민 박충배씨 제공

올 겨울 청도군 청도천 일대에서 유난히 많은 원앙이 짝을 지어 무리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철새지만, 올해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개체수가 관찰돼 군민과 탐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원앙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인 원앙은 수컷이 번식기에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며, 암컷이 은은한 갈색빛을 띤다. 특히, 암컷과 수컷이 짝을 지어 생활하는 습성이 강해 예로부터 '사랑과 금슬의 상징'으로 불린다.

원앙은 주로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번식하고, 가을이면 한국과 일본 등지로 날아와 겨울을 난다. 일부는 텃새로 자리잡아 사계절 관찰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겨울철새로 한반도 하천과 호수에서 무리를 지어 머문다.
청도군 청도천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수백 마리가 내려앉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청도군민 박충배씨 제공

원앙은 화려한 깃털 덕분에 '살아있는 보석'이라 불리며,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에서만 서식하는 예민한 조류다. 올해 청도천에 원앙 떼가 대거 유입된 것은 △청도천의 지속적인 수질 개선 △풍부한 수생식물 및 먹이 자원 형성 △사람의 간섭이 적은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청도천의 원앙 무리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청도천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천에 날아든 원앙은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관리와 보전을 통해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도천의 풍부한 먹이 자원을 찾아 모여든 원앙 무리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고 있다. 청도군민 박충배씨 제공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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