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핵 폐수 유입 주장 유튜버… 경찰 ‘무혐의’ 처분
안지섭 기자 2026. 1. 11. 11:20

인천 강화도 석모도 해변이 북한 핵 폐수로 오염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강화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A씨를 최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에게 보낸 수사 결과 통지서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핵폐수 방류 괴담 영상이 업로드된 점과 영상이 SNS로 확산돼 이슈가 됐던 점 등은 인정된다"면서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유튜브를 담당하는 구글에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측정한 기기는 이미 시중에 널리 판매되는 제품이고,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를 조작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범행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석모도 인근 방사선 수치가 평소보다 8배 높은 시간당 0.87μ㏜로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정상 수치로 확인됐고, 석모도어촌계원 150여명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A씨를 고소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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