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 1인당 GDP 3만6000달러 턱걸이…22년만에 대만에 밀려

이석주 기자 2026. 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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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하며 3만6000달러대를 겨우 유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성장해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대만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28일 제시한 경제전망에서 2025년 자국의 1인당 GDP가 3만874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대만 통계청은 올해 자국의 1인당 GDP가 4만921달러로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를 첫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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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3만6107달러 추산…3년만에 감소
저성장 지속과 환율 상승 겹친 결과로 분석
'반도체 호조세' 대만은 3만8748달러 예상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하며 3만6000달러대를 겨우 유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저성장 지속과 환율 상승이 겹친 결과다.

반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성장해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11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GDP는 3만6107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경상GDP(2654조180억 원)에 2025년 평균 원/달러 환율(1422.16원)을 적용해 미국 달러화로 변환한 뒤 그 수치를 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상 총인구(5168만4564명)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1인당 GDP는 전년보다 0.3%(116달러) 줄어들며 3년 만에 감소세(전년 대비)로 전환됐다.

연간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 3만839달러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2018년 3만5359달러까지 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해 2020년 3만3652달러로 줄었다.

2021년에는 팬데믹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수출 호조 등으로 3만7503달러까지 반짝 증가했지만, 2022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에 따라 3만4810달러로 다시 감소했다.

다만 올해는 정부 전망대로 경제가 성장한다면 1인당 GDP가 5년 만에 다시 3만7000달러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 경제와 비교적 자주 비교되는 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훌쩍 뛰어 넘었다.

대만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28일 제시한 경제전망에서 2025년 자국의 1인당 GDP가 3만874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15일 3만8066달러를 예상한 뒤 석 달 만에 700달러가량 더 높였다.

이는 지난해 대만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5%에서 7.37%로 3%포인트 가까이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더해 대만 달러는 원화에 비해 강세를 이어왔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달러당 대만 달러는 2024년 말 32.805달러에서 지난해 말 31.25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3년 1만5211달러로 대만(1만4041달러)을 제친 후 22년 만에 역전당하게 됐다.

대만의 가파른 경제 성장은 인공지능(AI) 붐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으로 분석된다.

대만의 대표 기업인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엔비디아 등에 납품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아울러 대만 통계청은 올해 자국의 1인당 GDP가 4만921달러로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를 첫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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