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된 골키퍼, 이게 中 축구의 현실이다’…가까스 0-0 무승부에 ‘중국 신세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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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0-0 무승부를 거둔 중국.
이어 매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국 선수들 대부분은 잔디 위에 주저앉았다. 얼굴에는 극도의 피로가 묻어났고, 기쁨은 크지 않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승점 1점을 챙긴 점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특히 경기 막판 완전히 밀렸던 과정은 모두에게 경고음을 울렸다. 체력 부족, 강한 압박 속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결정력, 경기 템포 장악 능력 부족 등, 그간 지적됐던 근본적인 문제가 이 무승부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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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가까스로 0-0 무승부를 거둔 중국. 현지에서는 신세 한탄이 이어졌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중국의 경기력은 참담했다. 전후반 통틀어 이라크에 58%의 점유율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중국은 총 4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이라크는 무려 1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만 7회였다. 중국은 7개의 선방을 해낸 21살 골키퍼 리 하오의 활약 덕분에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특히 후반 막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중국은 중원이 완전히 무너지며, 공을 상대 진영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라크는 그 틈을 타서 수많은 세트피스를 만들며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종료 직전에만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한 이라크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골문 바로 앞에서 상대가 시도한 슈팅을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선방하며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신세 한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중국 ‘소후 닷컴’은 “골키퍼의 필사적인 막판 선방이 팀을 구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의미 있는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그리 낙관적으로 볼 수 없었다. 특히 모든 것을 뒤흔든 마지막 6분은 이 무승부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국 선수들 대부분은 잔디 위에 주저앉았다. 얼굴에는 극도의 피로가 묻어났고, 기쁨은 크지 않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승점 1점을 챙긴 점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특히 경기 막판 완전히 밀렸던 과정은 모두에게 경고음을 울렸다. 체력 부족, 강한 압박 속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결정력, 경기 템포 장악 능력 부족 등, 그간 지적됐던 근본적인 문제가 이 무승부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쓴소리를 뱉었다.
다음 상대는 ‘강호’ 호주다. 매체는 “호주는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강한 몸싸움과 풍부한 활동량을 앞세우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체력 안배와 공격 효율을 개선하지 못한 채 더 강한 압박을 가하는 호주를 상대로 같은 행운을 기대하기 어렵다. 축구에서 ‘요행’은 반복되지 않는다. 진정한 경쟁력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경기력 위에서 만들어진다. 이번 무승부가 남긴 의미는 승점 1점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분명하고도 무거운 경고였다”며 통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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