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준 ‘빅2’ 알카라스-신네르 “한국 다시 한 번 오고 싶어...팬들의 테니스 사랑 보니 한국 테니스도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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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자 테니스 정점에 선 두 남자가 보여주는 신묘한 기량과 퍼포먼스, 팬서비스에 한국 테니스 팬들이 제대로 매료됐다. 한국 테니스팬들은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와 성원을 보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알카라스는 "한국 팬들이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는 볼거리가 많아서 비시즌 때라도 다시 오고 싶다. 공항에서부터 많이 환영해주셔서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비시즌 준비를 잘한 만큼 다가오는 호주오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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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자 테니스 정점에 선 두 남자가 보여주는 신묘한 기량과 퍼포먼스, 팬서비스에 한국 테니스 팬들이 제대로 매료됐다. 때로는 장난기 어린 백핸드 슬라이스 랠리로, 여유가 될땐 두 다리 사이로 라켓을 내밀어 때리는 ‘트위너샷’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진지할 땐 총알 같은 포핸드 스트로크와 한쪽 다리를 들고 점프해서 내려찍는 투핸드 백핸드, 이른바 ‘잭나이프샷’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이벤트 경기지만, 테니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국 테니스팬들은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와 성원을 보냈다. 이에 감동은 둘은 약속이라도 한 듯, 경기 후 “다시 한 번 한국에 오고싶다”고 약속했다.


이벤트 경기로 승패에 상관없이 두 세트만 진행하기로 한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로 자신들이 왜 세계 남자 테니스의 정점에 서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장난기 어린 샷을 주고받으면서도 기어코 자신의 서브게임들을 악착같이 지켜간 가운데, 1세트는 6-5에서 알카라스가 신네르의 서브게임을 처음 브레이크해내며 7-5로 승리했고, 2세트는 6-6까지 서로 서브게임을 지켜낸 뒤 치러진 타이브레이크에서 8-6으로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같은 전세기 편으로 18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떠났다. 호주오픈은 18일 개막한다.





인천(영종도)=남정훈 기자 che@segye.com[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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