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에서 해결사로…OK 외국인 주포 디미트로프, 현대캐피탈 격침

최대영 2026. 1. 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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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비판의 중심에서 단숨에 해결사로 올라섰다.

디미트로프는 9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7득점,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실제로 디미트로프는 6일 한국전력전에서 10득점, 공격 효율 23.3%에 그쳤고 팀도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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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비판의 중심에서 단숨에 해결사로 올라섰다.

디미트로프는 9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7득점,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범실은 단 3개에 불과했고, 공격 효율은 57.1%로 올 시즌 개인 최고 수치를 찍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임에도 기복 있는 공격과 잦은 범실로 교체 대상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신영철 감독은 불과 며칠 전 “에이스가 마이너스면 경기를 어렵게 한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디미트로프는 6일 한국전력전에서 10득점, 공격 효율 23.3%에 그쳤고 팀도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타점이 안정됐고, 무리한 강타 대신 코너를 찌르는 노련한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흔들었다.
특히 이번 상대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위권 경쟁 중인 현대캐피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OK저축은행은 이 승리로 승점 31을 기록,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위 KB손해보험(승점 34)과의 격차를 3으로 좁혔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디미트로프가 살아나니 팀 전체가 편해졌다”며 “움직임도 부드러웠고 공격 선택이 좋았다. 오늘 경기만큼만 해준다면 충분히 믿고 갈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판 속에 흔들리던 외국인 주포가 반전의 중심에 섰다. 디미트로프의 각성이 OK저축은행의 봄배구 꿈을 현실로 끌어당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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