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원이 알을 깨고 나온다

잠실학생/이상준 2026. 1. 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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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25, 204cm)가 하윤기의 빈 자리를 채워낸다.

당시 이두원은 D리그 평균 리바운드 1위(16.1개)에 빛나는, 명성에 걸맞게 2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주축 센터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결장을 알렸고, 이는 곧 이두원의 출전 시간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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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상준 기자] 이두원(25, 204cm)가 하윤기의 빈 자리를 채워낸다.

시간은 지난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 수원 KT의 맞대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두원은 D리그 평균 리바운드 1위(16.1개)에 빛나는, 명성에 걸맞게 2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득점도 23점에 달하는, 놀라운 퍼포먼스였다. KT가 99-94, 연장 접전 끝에 상무에 첫 패를 안긴 힘이었다.

당시 경기 후 만난 이두원은 “D리그를 넘어 본진(1군)에서도 팀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그날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당찬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이두원에게 기회는 다소 일찍 찾아왔다. 주축 센터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결장을 알렸고, 이는 곧 이두원의 출전 시간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시간은 다시 10일 잠실학생체육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 이두원은 자밀 워니 억제라는 과제를 안고, 코트로 나섰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외국 선수 탑티어에 속하는 워니를 혼자 막아내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 그래도 이두원은 주눅들지 않고 워니를 상대하며 페인트존을 지켰다.

더불어 2쿼터 종료 55초 전, SK의 패스 길을 완벽하게 읽으며 스틸을 기록했고 과감한 속공 덩크슛을 기록했다. 격차를 39-45로 좁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워니의 블록슛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차게 덩크슛을 시도한 게 인상적이었다.

후반전에는 4개의 공격리바운드 포함, 5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골밑에서 궂은일을 더했다. 10개의 개인 리바운드를 추가했다.

이두원이 내내 보여준 적극성의 진가는, 4쿼터 후반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다시 빛났다. 앤드원 플레이를 올리는 것에 이어 한희원의 추격의 3점슛(80-89)을 어시스트했다.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팔로우업 덩크슛은 백미 중의 백미였다.

63-81까지 벌려졌던 격차가 경기 종료 3분 8초를 남겨두고 84-89까지 좁혀졌으니, 이두원의 활약은 그야말로 ‘씬스틸러’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나게 했다.

비록 추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며 84-94로 패했지만, 묵묵히 준비한 자에게 기회는 온다는 것을 증명한 이두원이다.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가서 잘해줬다. 그렇기에 부상자가 많이 나와도 크게 걱정이 안 된다”라고 이두원을 포함한, 준비된 자원들에 박수를 보냈다.

이두원은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적은 21경기를 출전하는 데 그쳤다.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27경기)보다도 적은 경기 수다.

하지만 올 시즌은 4라운드 만에 21경기에 출전했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KT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날의 활약은, 하윤기의 공백을 메꾸기에 문제 없다고 외치는 듯했다.

D리그에서 남겼던 각오의 말처럼, 1군에서도 보탬이 될 준비를 마친 이두원. 본격적으로 알을 깨고 나온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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