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뻔 했던걸 이겨냈다' 이민성호, 자신감 얻었을 레바논전 [U23 亞컵]

이재호 기자 2026. 1. 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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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까지 1-2로 뒤지던 경기.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사실 선제 실점을 하고 후반 3분에는 1-2의 스코어가 돼 시간도 많지 않은데 동점에 역전까지 해야했던 쉽지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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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후반 3분까지 1-2로 뒤지던 경기. 이대로라면 잘못하다가는 지는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동점에 역전, 그리고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스스로 이겨냈다.

ⓒKFA

에이스 강상윤이 첫경기부터 빠져 흔들릴 수 있던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분명 레바논전 역전승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7일 열린 1차전 이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이민성호는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죽음의 조'인 C조에서 그나마 약체로 평가되는 레바논에게 선제실점을 하는 등 불안했지만 끝내 역전승을 일궈내며 1승1무로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7일 이란전 경기 시작 25분만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2025 K리그1 베스트11 MF인 'No.10' 강상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되며 이민성호는 큰 난관에 부딪쳤다. 에이스 강사윤이 큰 역할을 해줘야했는데 그가 이탈하며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도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다.

실제로 레바논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강상윤 없는 중원이 다소 불안해보였고 볼배급도 잘되지 않았다. 그러다 전반 13분 수비 실수로 문전에서 미끄러지며 상대 에이스인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주장인 이현용이 코너킥 공격가담해 실점 7분만인 전반 20분 동점 헤딩골을 넣었다. 사실 이때 흐름을 탄 한국은 나머지 전반 25분간 레바논을 몰아쳤지만 이때 골을 넣지 못해 흐름이 꺽이고 말았다.

결국 후반 시작 3분만에 실점하며 고작 42분 남은 경기에서 1-2로 뒤진 상황이 됐다. 이쯤되면 어린 선수들은 포기할법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정재상이 후반 11분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문전에서 이찬욱이 수비맞고 튄 것을 오른발 슈팅했다. 이 공이 골대 앞 오른쪽에 있던 정재상에게 향했고 정재상은 빠른 공을 머리로 돌려놓는 슈팅으로 레바논 골망을 갈랐다.

ⓒAFC

후반 26분 한국은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다. 왼쪽에서 김도현이 개인 기량으로 돌파에 성공한 후 라인 선상에서 왼발 컷백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강성진이 넘어지며 왼발로 논스톱 발리슈팅을 때려 역전골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골라인 선상에서 오른발 컷백 패스를 올렸고 정재상이 센스있게 뒤로 흘리고 박스 안에 있던 김태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실 선제 실점을 하고 후반 3분에는 1-2의 스코어가 돼 시간도 많지 않은데 동점에 역전까지 해야했던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이 경기를 동점과 역전, 쐐기골까지 만들며 이겨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야하고 8강에 오르고 나면 '지면 끝' 토너먼트 경기를 해야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이번 승리는 자신들이 스스로 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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