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구부터 오버한 정우주, “제가 좀 흥분했나봐요.”

박주미 2026. 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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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를 위해 야구대표팀이 일찌감치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전훈의 주목적이 투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는데, 특히 막내 정우주의 의욕이 넘쳐흘렀습니다.

사이판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태평양의 작은 섬 사이판에 야구대표팀이 모였습니다.

오전 9시에도 영상 26도를 웃도는 날씨.

최적의 기후에서 오는 3월 예정된 WBC 대비에 나선 겁니다.

실내 웨이트를 시작으로, 야외 훈련까지 꼬박 3시간이 넘도록 휴식 없이 훈련에 집중합니다.

사이판에 도착해 곧바로 연습장을 점검했던 류지현 감독의 만족도는 최상.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임하는 자세나 표정을 봤을 때 적극성이나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굉장히 의욕적으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앞으로 저희가 좋은 쪽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특히 지난해 평가전을 통해 WBC행 가능성을 높인 막내 투수 정우주는 첫 훈련부터 넘치는 열정을 뽐내, 코치진이 말리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정우주/야구 국가대표 :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제가 약간 흥분한 건지 날씨가 좋은 건지 공도 잘 가고… (몸 상태는) 70~80%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시기에는 70~80%가 되면 안 되는데 좀 오버한 것 같습니다."]

사이판 훈련장에 현지인과 교민들이 몰려들면서 사인회까지 열렸습니다.

최근 대회 3연속 조별리그 탈락 아픔은 잊고 새로운 각오로 다부지게 출발한 야구대표팀.

사이판에서 시작된 이 시간이 WBC의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사이판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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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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