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블랙아이스 사고? 막을 방법은 없나

이재민 2026. 1.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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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들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도로에 낀 살얼음입니다.

운전자 눈에는 단순히 젖은 도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10배 이상 미끄러운 빙판길,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형성됐던 걸로 보입니다.

이재민 기잡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경광등을 보고 사고로 멈춘 차량을 발견했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추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종일/사고 피해 차량 운전자 : "아 (앞에) 사고가 났구나 싶어서 서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밀리더라고요.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듣고…"]

오전 8시 15분쯤 중앙고속도로 남안동나들목 인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15대와 4대가 미끄러져 부딪히면서 2명이 다쳤고 도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 사고들은 모두 매연, 먼지 등과 엉겨붙은 살얼음,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예비 제설작업을 했지만 해당 사고 지점은 노면이 마른 것으로 확인돼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색과 구분이 어렵고 일반도로보다 10배 이상 미끄럽습니다.

겨울철 야간에 눈비가 올 경우 결빙 사고의 40%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눈비가 내린 뒤엔 반드시 과속을 피하고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강현건/한국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연구원 : "(블랙아이스 구간은)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 3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고 급브레이크나 급핸들 조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년부터 5년간 도로 결빙으로 일어난 교통사고는 4천백여 건으로, 83명이 숨지고 6천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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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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