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열정에 감동한 알카라스·신네르 "꼭 다시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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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꼭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맞붙었다.
신네르는 "서로 워낙 잘 알지만 미세한 차이는 알기 어렵다"며 "나 또한 호주오픈 때 알카라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눈여겨볼 것이다. 다른 선수 플레이하는 것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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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타고 출국…'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출전

(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꼭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맞붙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 성격의 이번 이벤트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신네르를 2-0(7-5 7-6)으로 꺾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 간 맞대결답게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수준 높은 플레이와 다양한 팬서비스로 현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오늘 경기는 한국 팬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팬분들이 우리에게 크게 이입하고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큰 에너지를 받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네르는 "경기장에서 팬들께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한국에서 첫 경기 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즐거웠고,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날 2세트 도중 관중석에 있던 학생에게 라켓을 건네 대신 경기에 투입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 학생은 알카라스와 랠리를 주고받으며 끝내 점수를 따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에 대해 신네르는 "계획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전 사인회에서 어떤 어린 팬이 라켓 백을 메고 사인을 요청했는데, 경기 도중 마침 그 팬이 눈에 띄었다. 테니스 치는 선수라는 느낌이 들어서 라켓을 넘겨줬다. 나보다 잘 치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이벤트성 매치였지만, 호주오픈을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오랜 기간 대결했기에 잘 안다. 이기든 지든 결국 디테일 싸움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신네르에게서 큰 변화를 눈치채진 못했다. 호주오픈에서 신네르의 경기는 꼭 챙겨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네르는 "서로 워낙 잘 알지만 미세한 차이는 알기 어렵다"며 "나 또한 호주오픈 때 알카라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눈여겨볼 것이다. 다른 선수 플레이하는 것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둘은 끝으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알카라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 있는 동안) 즐거웠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 환영해 주셔서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였다. 한국에 볼거리가 많기에 오프 시즌 때 다시 한번 오고 싶다. 이제 호주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프리시즌에 준비 잘해서 이번 시즌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입국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국이 멋진 나라라고 많이 들어서 다시 오고 싶다"며 "호주오픈부터 본격적으로 피드백이 들어올 텐데, 준비 잘했기에 좋은 결과가 날 거라고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곧장 전세기를 타고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준비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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