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부터 하얼빈까지…규모로 압도하는 세계 4대 겨울축제 어디
겨울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초겨울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으로 “강이 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지만,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며 각 지역 대표 겨울축제들이 차례로 개막 준비를 마쳤다.
당장 이번 주부터 강원도에선 얼음낚시와 눈·얼음 조형물, 야간 퍼레이드 등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흔히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불리는 세계 대표 축제들을 정리했다.

지난 5일 개막한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썬 아일랜드(Sun Island) 눈 조각 전시 △자오린 공원 빙등 축제 △초대형 테마파크인 하얼빈 아이스 앤드 스노우 월드로 구성한다.
12월 하순부터 오는 2월까지 썬 아일랜드에서는 국제 눈 조각 엑스포와 전국 눈 조각 대회가 열린다. 영하 20℃ 안팎의 혹한 속에서 ‘빙설 도시’의 압도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스 앤드 스노우 월드에서는 수십m 높이의 얼음 성과 미로, 눈 미끄럼틀, 야간 조명 쇼가 매일 밤 이어진다.
개막일인 5일에는 불꽃 쇼와 퍼레이드, 국제 얼음 조각 대회, 어린이 예술 경연, 아이스 축제 박람회 등 대형 행사가 펼쳐졌다. 최근에는 공연 무대와 △국제 퍼포먼스 패션쇼 △드론과 인공지능 조명 쇼 △얼음 슬라이드 △스노튜브 △얼음낚시 △열기구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늘었다.

축제 마스코트 보놈(Bonhomme)의 얼음 궁전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눈·얼음 조형물을 설치한다. 올해는 ‘이곳의 전설(Légendes d’ici)’을 주제로 한 보놈 궁전이 들어선다. 샤스-갤러리(마녀의 카누)와 로즈 라튈리프, 몽모랑시 폭포 전설 등을 얼음 조각과 미디어 예술로 풀어낸다.
설원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즐기는 눈 목욕대회와 대관람차,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외벽에서 진행하는 래펠 체험도 대표 프로그램이다.
△눈썰매 △아이스 카누 경기 △메이플 시럽 체험 △스노우 튜브 등 가족 단위 체험 공간도 도심 곳곳에 마련할 예정이다. 리모일루와 그랑 알레 구간에서는 야간 퍼레이드가 두 차례 열리고, 라이브 음악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주요 무대는 △오도리 공원의 대형 눈 조각과 조명 쇼 △스스키노 아이스 월드의 얼음 조각과 아이스 바 △츠도무(Tsudome) 스노우랜드의 눈놀이 체험 공간이다. 밤엔 대형 눈 조각에 영상과 조명이 더해져 애니메이션과 영화,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형 조형물이 공연장처럼 연출한다.
2026년에는 스타워즈와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대형 눈 조각과 국제 눈 조각 대회, 홋카이도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산천어 얼음낚시와 ‘이한치한’ 맨손잡기 체험이다.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우는 얼음낚시와 함께, 방수복을 입고 얼음물 속에서 산천어를 직접 잡는 체험이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에는 40m 눈썰매 슬로프와 60m 얼음 슬라이드, 얼음 썰매와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와 컬링, 피겨 체험 등 다양한 겨울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 산천어 축제는 세계 4대 겨울축제를 모두 합쳤다. 하얼빈 빙등 장인들이 참여하는 빙설 조각 공간이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해 하얼빈 빙설제의 분위기를 옮겨왔다.
퀘벡 윈터 카니발을 본뜬 야간 퍼레이드와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의 ‘리얼 산타’ 방문 등 국제 협업 프로그램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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