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 테니스 1,2위 간의 장난기 반, 진지함 반의 유쾌한 승부...알카라스-신네르,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인천(영종도)=남정훈 기자]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는 대규모 인파가 붐볐다. 현재 세계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현대카드 슈퍼매치 14’가 열렸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보기 위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는 1만2000명의 한국 테니스 팬들로 가득 찼다.


특히 실전에서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신네르는 이날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경기에 임했다. 2세트에는 관중석에 테니스를 하는 유망주 어린이에게 자신의 라켓을 내주며 ‘직접 경기를 하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어린이는 알카라스의 배려 속에 멋진 샷으로 포인트에 성공했다.

2세트는 서로 서브게임을 모두 지켜내면서 결극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선취점은 알카라스가 따냈지만, 이내 신네르가 2-1로 역전했고 다시 알카라스가 4-2로 재역전하면서 이대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으나 신네르도 4-4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일진일퇴 공방전을 거듭했다. 결국 알카라스가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회심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들어갔고, 신네르가 이를 힘겹게 받아낸 리턴은 네트에 걸리면서 1시간46분에 걸친 승부가 알카라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2026년의 첫 경기를 유쾌한 이벤트 경기로 시작한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나란히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이동해 18일부터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준비한다. 호주오픈에서는 신네르가 2024년, 2025년에 연달아 우승했고,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다. 알카 라스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4년과 2025년 8강이다.

인천(영종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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