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끌기' 전략에 내란 결심 연기…재판부 "13일 무조건 끝낸다"

박현주 기자 2026. 1. 10. 1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다음주 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인들의 의견 진술이 길어지면서 특검의 구형도 나오지 않았고 진술도 다 듣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13일이 마지막이라면서 그날 무조건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부는 시작부터 재판을 하루 안에 끝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오늘은 이제 끝나는 일정이니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시면 된다…]

이런 방침을 오후 재판에서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오늘 굉장히 밤늦게 끝날 수도 있으니까 그것을 미리 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재판은 변호인들이 증거 관련 진술을 마친 뒤 특검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진술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전 장관 측이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재판이 지연됐습니다.

밤 9시를 넘기자, 재판부는 시간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작년 여름 무렵부터 원래 12월 말경에는 종결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거듭 난색을 보였고,

[위현석/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오늘 1시까지, 12시까지 하는거에 대해선 이의는 없습니다만 그때부터 저희들 준비한 변론을 하라고 하시는건 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결심 공판을 13일 오전 9시 반으로 미루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다음 기일 날은 무조건 끝내는 겁니다. 그 이외의 옵션은 다른 건 없어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끝내야합니다.]

이날 재판은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피고인 7명의 의견 진술까지 들은 뒤 15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마지막 재판이 될 오는 13일에는 윤 전 대통령 측 의견 제시가 이어지고 특검의 최종 구형이 공개됩니다.

이후 피고인 8명의 최후 진술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