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끌기' 전략에 내란 결심 연기…재판부 "13일 무조건 끝낸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다음주 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인들의 의견 진술이 길어지면서 특검의 구형도 나오지 않았고 진술도 다 듣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13일이 마지막이라면서 그날 무조건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부는 시작부터 재판을 하루 안에 끝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오늘은 이제 끝나는 일정이니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시면 된다…]
이런 방침을 오후 재판에서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오늘 굉장히 밤늦게 끝날 수도 있으니까 그것을 미리 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재판은 변호인들이 증거 관련 진술을 마친 뒤 특검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진술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전 장관 측이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재판이 지연됐습니다.
밤 9시를 넘기자, 재판부는 시간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작년 여름 무렵부터 원래 12월 말경에는 종결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거듭 난색을 보였고,
[위현석/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오늘 1시까지, 12시까지 하는거에 대해선 이의는 없습니다만 그때부터 저희들 준비한 변론을 하라고 하시는건 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결심 공판을 13일 오전 9시 반으로 미루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 다음 기일 날은 무조건 끝내는 겁니다. 그 이외의 옵션은 다른 건 없어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끝내야합니다.]
이날 재판은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피고인 7명의 의견 진술까지 들은 뒤 15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마지막 재판이 될 오는 13일에는 윤 전 대통령 측 의견 제시가 이어지고 특검의 최종 구형이 공개됩니다.
이후 피고인 8명의 최후 진술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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