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여기까지”… 두쫀쿠, 밥집 메뉴판까지 점령 [트렌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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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 일반 식당으로까지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앱을 중심으로 샌드위치 전문점, 미트파이집은 물론 피자집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더한 디저트로, 그간 카페나 베이커리 등 디저트 전문점에서 주로 판매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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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더한 디저트로, 그간 카페나 베이커리 등 디저트 전문점에서 주로 판매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사 위주의 ‘밥집’ 메뉴판에서도 두쫀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복잡한 제과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조리법 덕분에, 디저트 전문점이 아닌 자영업자들까지 판매에 나서며 확산되는 모습이다.
● 개당 6000원 넘는데도 ‘완판’…SNS 인증 열풍

가격대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두쫀쿠는 개당 평균 6000원을 넘는 고가 디저트로 분류되지만, 수요는 오히려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까지 등장했고, 배달앱에서도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연예인과 일반 소비자들이 두쫀쿠를 직접 구매해 먹는 영상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구매 인증을 넘어 비교적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까지 확산되며 유행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화제성이 커지면서 두바이쫀득쿠키의 원재료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최근 원가 책정 전문 유튜버는 두바이쫀득쿠키의 원가 구조를 분석한 영상을 공개하며, 재료비 기준 원가를 약 2940원으로 추산했다. 판매가를 75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원가율은 약 39.2% 수준이다.
해당 유튜버는 “촬영 당시 피스타치오 가격이 1㎏당 7만60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11만원까지 오르면서 재료 원가율이 4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초콜릿을 앞세운 디저트 열풍이 편의점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넘어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유통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두바이 초콜릿 관련 디저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출시 직후 품절과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이은희 소비자경제학 교수는 “두바이쫀득쿠키는 SNS에서 반복 노출되며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경험 소비 성격이 강하다”며 “맛과 식감, 단면 비주얼까지 공유되면서 남들이 하는 소비를 따라 하는 디토(Ditto) 소비가 확산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다양한 업종에서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를 다시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토(Ditto) 소비: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소비를 모방해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트렌드로,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영어 단어 ‘Ditto’에서 유래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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