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안심무인택배함’ 연 8000건 이용…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

울산 남구가 운영 중인 '안심무인택배함'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안심무인택배함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남구 공공시설에 설치·운영 중인 안심무인택배함은 총 6기(△남구청 의사당 △달동 행정복지센터 △신정3동 행정복지센터 △삼호동 공영주차장 △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야음장생포동 해피투게더타운)로, 지난해 이용 건수는 8416건으로 집계됐다.
1기당 평균 1400건 이상 이용된 셈으로, 원룸 밀집 지역과 집단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택배 배달을 가장한 범죄 예방과 야간 배송에 따른 안전 문제 완화, 수령자 부재로 인한 재배송 감소 등 부수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택배기사의 반복 방문과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고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주소나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안심무인택배함 활용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심무인택배함은 물품 투입 시 수령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령자는 24시간 언제든지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연중무휴로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물품 보관 기간은 48시간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하루당 500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남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이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이용 추이를 분석해 설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