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전 매니저 오열하며 통화…녹취록 공개

김지영 2026. 1.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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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녹취록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어제(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박 씨와 전 매니저 A 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 40분쯤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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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 / 사진=SNS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녹취록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어제(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박 씨와 전 매니저 A 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 40분쯤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날은 두 사람이 박 씨 자택에서 만났다고 밝힌 당일로, A 씨가 박 씨 집으로 가기 전으로 추정됩니다.

녹취에 따르면 A 씨는 울면서 박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 역시 이를 달래다가 오열했습니다.

두 사람은 박 씨의 반려견 안부와 건강상태를 걱정하고, 박 씨의 어머니를 우려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특히 A 씨는 “언니는 내 사랑이다. 이 상황이 너무 싫다”, “작은 일에도 잠 못 주무시는 분인데 (박나래) 어머님이 너무 걱정된다”, “밥은 먹었냐”, “담배 피우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도 “지금 네가 옆에 없어서 담배 말려줄 사람이 없다”, “오늘 날씨 추운데 어디냐”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만남 이후 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고 해서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을 찾아갔다”며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자고 일어나 박나래의 SNS 입장문을 확인한 후 어이가 없었다. 이 입장문을 내려고 집으로 불렀나 싶더라”라며 “그래서 곧바로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말해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갑질 의혹으로 시작한 갈등은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으로 확산했습니다. 전 매니저 측은 박 씨 소유의 이태원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했고,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박 씨 역시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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