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 안전 지원’ 방안에…러시아 ‘마하 10 핵미사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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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9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의 폴란드 접경 지대를 마하 10의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로 공격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을 통해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럽 회원국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와 위협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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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극초음속 미사일
일부러 폭약없는 탄두
유럽 나토동맹에 ‘전역 공격력’ 과시
![오레시니크 발사장면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mk/20260110101203014xsyn.jpg)
우크라이나군 분석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르비우로부터 동쪽으로 약 1500㎞ 거리에 있는 카스피해 인근의 러시아군 발사 기지 ‘카푸스틴 야르’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을 통해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럽 회원국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와 위협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9일 오레시니크 공격에 대해 소셜미디어 X에 “EU와 나토 가까이에서 이뤄진 이런 공습은 유럽 대륙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미국-유럽 공동체에 대한 시험”이라며 “EU 내 대응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우크라이나·나토 협의회 회의 등 국제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3개국 정상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들의 모임인 ‘의지의 연합’이 파리에서 연 정상회의 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다국적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8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서방 측 군부대, 군사시설, 기지, 기타 인프라가 배치된다면 이는 외국 개입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그런 부대와 시설은 모두 러시아군의 정당한 전투 목표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해 작년에 배치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최고 속도가 시속으로는 1만2300㎞, 초속으로는 3.4㎞인 마하 10의 극초음속 미사일이어서 통상적 방공시스템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사거리는 약 5000㎞로, 러시아에서 발사하면 유럽의 모든 지점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서 폭약을 아예 넣지 않은 탄두를 탑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점 또한 이번 공격이 위협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피해도 강추위로 얼어붙은 땅에 조그만 구덩이 몇 개가 패인 정도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는 전무했다.
한편,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실전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 실전 사용은 작년 11월 21일에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근처의 표적을 상대로 이뤄졌다.
NYT에 따르면 친크렘린 성향의 정치분석가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다른 무기들을 사용해왔다며 “오레시니크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전쟁무기가 아니다. 유럽을 겨냥한 전쟁무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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