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성적 하락에 마음 급했나..‘독일 출신’ 베테랑 케플러, 스테로이드 사용 적발

[뉴스엔 안형준 기자]
케플러가 약물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0일(한국시간) FA 외야수 맥스 케플러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케플러에게 PED(Performance Enhancing Drugs, 경기력 향상 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케플러는 에피트렌볼론(Epitrenbolone) 양성반응을 보였다. 에피트렌볼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트렌볼론(Trenbolone)의 한 형태로 트렌볼론은 근육 증가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빠르게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약물이다.
FA 신분인 케플러는 구단과 계약을 맺어야 징계가 시작되고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할 수 없다. 계약 후 80경기를 출전할 수 없는 선수를 받아줄 구단을 찾는 것부터가 난항일 것으로 보인다.
드문 '독일 출신 빅리거'인 케플러는 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미네소타에서 10년을 뛰었다. 2024시즌까지 미네소타에 몸담았고 2025시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보냈다.
빅리그 11시즌 통산 1,199경기에 출전해 .235/.316/.425 179홈런 5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던 2019년에는 134경기에서 .252/.336/.519 36홈러 90타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30세 시즌이던 2023년 130경기 .260/.332/.484 2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두 번째로 OPS 0.800 이상 시즌을 만들었지만 2024년 성적이 뚝 떨어진 케플러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127경기 .216/.300/.391 18홈런 52타점을 기록해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1993년생인 케플러는 2월이면 33세가 된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약물 징계까지 받은 케플러는 향후 커리어가 불투명해졌다.(자료사진=맥스 케플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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