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2의 전성기' 김영희 "거짓 악플들, 무섭고 불안했습니다" [인터뷰①]

사실 김영희는 그 어렵다는 공채 시험을 3번이나 통과한 실력자 중의 실력자다. 2008년 OBS 1기, 2009년 MBC 18기 공채를 거쳐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끝사랑' 코너를 히트시켜 '앙대여(안 돼요)'라는 굵직한 유행어를 낳았다. 결국 김영희는 신인상 수상 4년 만인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그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국민 개그맨 신동엽과 함께 나란히 TV부문 '예능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부터 10년, 한때 연예계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로 위기를 겪긴 했으나 김영희는 끝내 웃음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2018년 절연한 부친으로 인해 억울한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김영희 모녀가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고 원금 이상의 금액을 변제하며 일단락됐다.
지난한 시간을 딛고 김영희는 지난해 데뷔 첫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방송인 전현무, 붐, 개그우먼 김숙, 배우 박보검, 코요태 김종민, 가수 이찬원 등 쟁쟁한 후보들과 '대상' 경쟁을 벌였다.

그는 "(대상 후보 소식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처음 얘기를 접했을 때 되게 의아했고, 걱정이 더 컸다. 제가 깜냥이 안 된다는 생각에, 안 좋은 말이 나올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좋은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놀랐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빚투' 의혹을 말끔히 씻었음에도, 여전히 무분별한 루머가 뒤따르며 상처가 아물 새 없이 깊어질 수밖에. 김영희는 "지금도 댓글을 보는 게 무섭고 너무 불안한다. 대상 후보에 오른 것도, 잘 될수록 즐기고 행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말자할매'로서 '내일만 생각해, 멀리 보고 난리야'라는 말을 했지만 나는 정작 그 조언대로 못 살았다. 거짓된 정보들 때문에, '개그콘서트'도 그만두려 했었다. 첫 회를 윤형빈 극장에서 댓글창을 켜고 실시간으로 단체 관람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저는 겁이 나서 안 갔다. 실제로 반응도 좋지 않아서, '내가 개그콘서트를 안 하는 게 도움 되겠다' 싶어 그만둔다 했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당시 포기하려던 저를 후배들이 잡아줬다. 평소 살갑게 지내지 않던 후배들에게까지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아서 '아 이건 찐이다' 했다. 덕분에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라며 '개그콘서트' 팀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물론, 이러한 원동력엔 '코미디'가 있었다. 김영희는 "저는 코미디를 진짜 사랑한다. 코미디 할 때 가장 저답다"라며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엿보게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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