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걷고 캠핑하고 딸기 수확까지…전남 담양에서 ‘하룻밤 쉼’ 어떠세요

박성원 선임기자 2026. 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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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1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 ‘물구십리 마을’
숙박시설·체험 프로그램 갖춰
1박 2일 맞춤형 코스 인기몰이
죽녹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전라남도가 1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담양 월산면 물구십리 마을을 선정했다. 물구십리 마을은 대숲 관광과 체험, 캠핑이 결합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물악기를 활용한 예술치유 체험을 하고 있는 어런이들. 전남도 제공

대나무숲 사이로 흐르는 물길,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캠핑장, 낮에는 농촌 체험과 국악 치유까지. 담양 여행을 책임질 '머무는 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1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담양 월산면 물구십리 마을을 선정했다. 대숲 관광과 체험, 캠핑이 결합된 이곳은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과 소규모 단체 사이에서 '담양에서 하루 더 머무는 이유'로 떠오르고 있다.

'물이 구십 리나 흐른다'는 뜻을 지닌 물구십리 마을은 이름처럼 여유롭다. 담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당일치기에서 1박 2일 여행으로 동선을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공간이다.

가장 큰 매력은 '머무르며 즐기는' 환경이다. 약 3000평 규모 부지에 캠핑 공간이 마련돼 있고, 축구·족구 등 야외 활동이 가능한 운동장도 갖췄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동호회, 소규모 워크숍이나 체험형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농촌의 하루를 직접 살아보는 농촌생활캠프와 마을문화탐방, 사물악기를 활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대 40명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해 학교·기관 체험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겨울철에는 담양 딸기 따기 체험이 더해져 계절 여행의 재미를 살린다.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차로 가까운 거리에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한국대나무박물관이 모여 있어 관광·체험·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담양형 1박 2일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물구십리 마을은 담양의 관광 동선과 잘 맞닿아 있어 여행의 마지막을 편안한 농촌의 쉼으로 완성할 수 있는 곳"이라며 "농촌 정취를 느끼면서 국악 체험과 수확 체험까지 즐길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마을을 방문해 진정한 쉼과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 물구십리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과 예약 정보는 전남도 농촌체험관광 누리집(http://www.jnfarm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도내에 17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 중이며, 연간 방문객은 약 130만 명에 이른다. 매월 우수 마을을 선정해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며 체류형 농촌 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단순한 농촌 방문지가 아니라 숙박·체험·먹거리·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거점이다. 농촌 고유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농사·음식·전통·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가족 여행은 물론 학교 체험학습과 직장·단체 워크숍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최근에는 '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하루 이상 머물며 지역을 느끼는 여행 트렌드와 맞물리며 새로운 농촌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