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서울 집 못사"…서울 생애 첫 집 매수자 4년만 최다

최지수 기자 2026. 1.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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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인원이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 추세를 따라가려는 '포모(FOMO·소외공포)'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이들 중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을 매수한 인원은 전날까지 등기 완료분 기준으로 6만1132명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8만141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전년(4만8493명)과 비교해도 약 26.1%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만473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40∼49세(1만3850명), 19∼29세(6503명), 50∼59세(6417명) 등 순이었습니다. 

생애 첫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급증한 것은 서울 집값이 치솟으면서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포모(FOMO)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에서 잇따라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가 유지된 것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3851명)입니다. 이어 △동대문구 3842명 △강서구 3745명 △노원구 3742명 △강동구 3400명 △은평구 3206명 △영등포구 3181명 △마포구구 3089명 △성북구 2923명 등 순입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 대비 작년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8.71% 올라 집값이 급등했던 문재인 정부 시기 상승률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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