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 EU-남미공동시장 협정 승인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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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절차가 본격화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협정에 따라 EU가 남미공동시장산(産) 수출품의 92%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추가로 7.5%에 대해서도 우대 접근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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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4개국 정상 기념 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0/yonhap/20260110044743425zdky.jpg)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절차가 본격화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이날 EU 이사회가 이번 협정 서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이번 합의는 역내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결과"라며, "무역 확대와 투자유입,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정이 오는 17일 파라과이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르노 장관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공동시장 회원국들은 세계 3위 경제권인 EU 시장에 우대조건으로 접근하게 된다"며 "EU는 인구 약 4억5천만명을 보유한 대규모 시장으로 전 세계 GDP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EU-남미공동시장 협정은 25년 이상 걸친 장기 협상 끝에 도출된 합의로, 농업보호와 환경 규제 등을 둘러싸고 오랜 기간 진통을 겪어왔다.
최근에도 프랑스와 아이랜드가 반대 입장을 유지했으나, EU 회원국 27개국 중 21개국이 찬성하면서 EU 위원회가 협정 서명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 클라린은 이번 승인에 대해 미국이 유럽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흔들기 시작한 상황에서 EU가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25년 넘게 주저해 왔던 결정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합의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통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키르노 외교장관은 "아르헨티나는 자유롭고 명확한 규칙에 따라 경쟁과 성장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협정에 따라 EU가 남미공동시장산(産) 수출품의 92%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추가로 7.5%에 대해서도 우대 접근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남미공동시장 농산물 수출의 99%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협정 발효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있다. EU 집행위원회와 남미공동시장 4개국(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의 서명 이후, EU 의회와 각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
EU 의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지적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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