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긴장…정부군 경고에도 쿠르드족 "못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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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의 튀르키예 접경지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쿠르드족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SDF의 거점인 알레포의 셰이크막수드 지역을 공습할 예정이라며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주의 통로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시리아군은 "SDF와 쿠르드노동조당(PKK) 테러조직이 이 지역을 알레포 주민 공격을 위한 진지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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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의 튀르키예 접경지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쿠르드족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SDF의 거점인 알레포의 셰이크막수드 지역을 공습할 예정이라며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주의 통로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시리아군은 "SDF와 쿠르드노동조당(PKK) 테러조직이 이 지역을 알레포 주민 공격을 위한 진지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시리아군이 이날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 동안 휴전한다고 선포하고 SDF에 철군을 요구했으나 SDF가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지 군 소식통은 PKK 연계 세력이 휴전을 무산시키고 군을 공격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SANA에 전했다.
셰이크막수드, 아슈라피에 등 알레포 일부를 관할하는 SDF 측은 성명에서 이번 철수 요구가 항복을 받아내려는 뜻이라며 "우리의 이웃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SDF와 함께 PKK를 언급한 것은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을 견제해온 튀르키예의 군사개입 관측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전날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는 테러조직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나오자 알레포에서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며 "시리아가 지원을 요청한다면 튀르키예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시리아 내전 국면에서 일부 반군을 지원하며 깊이 개입했다. 또 지난 수년간 미국과 유럽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PKK에 대해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폈다.
2024년 12월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임시정부를 세우는 과정에 친튀르키예 반군의 조력을 받은 영향으로 현재 시리아 정권은 튀르키예와 밀착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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