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님, 보고계세요?” 묻자 지귀연 “예예, 다 보고있죠!” [지금뉴스]
신선민 2026. 1. 9. 19:46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마지막 재판이 장시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본론에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서류증거(서증) 조사와 의견 진술만 6시간을 넘기면서 심리를 종결하는 본격적인 결심 절차는 시작도 못 한 상황인데요.
9일 오전 9시 20분쯤 시작한 재판은 김 전 장관 측 이하상, 유승수 변호사가 각각 2시간, 1시간씩 서증조사를 한 뒤 낮 12시 30분께 마무리됐습니다.
점심시간 뒤 오후 2시에 재개한 재판에선 김 전 장관 측 김지미 변호사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김 변호사는 '북한의 대남 도발 관련 논문'을 들어 안보 위기 상황을 강조하는가 하면 계엄 당시 국회 앞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찍혔다는 사진 등을 들어 "군경이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자들에 의해 국회 앞이 점거당하고 군인들이 폭행당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사실상 '법정 판 필리버스터'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김 변호사는 변론 중 "제가 제출한 것, 재판장님이 보고 계신가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지귀연 재판장은 "네네, 다 보고 있죠. 맞장구를 제가 쳐 드려야 하는데"라고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편집: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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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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