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항권!" 전광훈 영장 이제야…13일 구속심사
[앵커]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폭동의 배후로 지목됐던 전광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제야 청구됐습니다. 구속심사는 다음 주 화요일인 13일에 진행됩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되는 전광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3주 전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반려했지만 이번엔 이틀 만에 청구한 겁니다.
전씨는 신앙심을 내세워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금전적 지원을 통해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을 관리하면서 폭동을 부추겼단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특히 전씨가 끊임없이 '국민 저항권'을 강조해온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폭동을 유발한 결정적 동기로 보는 겁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4년 12월 21일) : 국민저항권은 얼만큼 권위가 있느냐, 이건 헌법 위의 권위가 있다고!]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년 1월 3일) : 우린 국민저항권을 계속 발동할 것입니다!]
'국민 저항권'을 주장해오던 전씨는 폭동 당일에는 직접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년 1월 18일) :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얻으라고 우리는 바로 공덕동으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역사상 유례 없는 법원 폭동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면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컴퓨터를 대거 교체하는 등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도 구속 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년 11월 18일) : 나는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2시간 내로 '내가 다음에 조사받으러 오겠다'고 하고 나올려고 해요.]
전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오는 13일 열립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치적 보복이자 중립성을 상실한 보여주기식 법 집행"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전씨의 최측근인 유튜버 신혜식 씨에 대한 영장은 또 반려됐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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