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향해 "저들이야말로 종북주사파"…막말 퍼레이드

윤정주 기자 2026. 1.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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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윤석열' 호칭 지적하며 "권력의 개" 원색적 비난도


[앵커]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들은 법정을 아스팔트 집회장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그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막말과 궤변이 계속 쏟아졌는데 내란 혐의를 수사한 특검이 오히려 '종북주사파'이고 '반국가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고인 윤석열'이라는 호칭에도 발끈하며, 대통령 예우도 안하는 '권력의 개'라고 원색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변호인들은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비상계엄을 불법으로 몰아간 특검이 바로 종북주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이 사건 수사하고 공소장을 쓴 사람들은 누구냐, 종북주사파를 비롯한 반국가세력들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거 이외에는 불만을 가질 내용이 하나도 없거든요.]

정치인 체포 등 정치활동을 금지시킨 명백한 불법적 요소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 주장만 되풀이한 겁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2월 3일) :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오늘도 '피고인 윤석열'이란 호칭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윤 전 대통령, 이 정도 예우를 해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면 지금 살아있는 권력이 여러 가지 저지르고 있는 여러 가지 비리에 대해서 아무 소리도 못 하고… 그래서 검사들이 권력의 개라는 말을 듣는 것이거든요.]

공소장에 적힌 윤 전 대통령의 인식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읽으면서 저는 대통령의 인식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직무상의 권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고 범죄가 되겠습니까?]

비상계엄 선포 전에 시민들이 먼저 알고 국회에 모였다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도 했습니다.

변호인들의 주장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모두 위법으로 결론 낸 것들입니다.

[문형배/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2025년 4월 4일) : 대통령의 권한은 어디까지나 헌법에 의하여 부여받은 것입니다. 국가긴급권을 헌법에서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하여…]

변호인들이 말하는 동안 윤 전 대통령은 대부분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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