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랙션 슈터, 주류 장르로 안착…2026년 ‘하드코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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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망 시 소지한 장비를 모두 잃는' 하드코어한 규칙이 선사하는 극한의 긴장감과, 반대로 희귀한 전리품을 챙겨 탈출했을 때 느끼는 압도적인 성취감은 기존의 정형화된 슈터 게임에 지친 팬들에게 강력한 플레이 명분을 제공했다. 이러한 심리적 보상 체계와 깊이 있는 성장 요소가 맞물리며 2025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이용자가 이 장르에 열광했고, 넥슨 역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흥행에 힘입어 그 중심에 우뚝 섰다.
그 열기는 이제 2026년 국내외 대형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들의 격돌로 이어지고 있다. 번지의 '마라톤', 프롬소프트웨어의 '더스크블러드', 텐센트 산하 샤크몹의 '엑소본' 등의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이에 맞서는 국내 개발사들 역시 최고의 퀄리티를 앞세운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프로젝트 LLL'로 알려졌던 '신더시티'를 꺼내 든다. '지스타 2025'에서 파괴된 서울의 모습을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 게임은, 이용자가 전용 외골격 슈트인 'LLL 슈트'를 장착하고 점프팩과 광학 미사일 등을 활용해 역동적인 기동을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역과 봉은사 일대 등 실감 나는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대규모 협력전과 긴박한 내러티브를 결합해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위메이드맥스가 오는 29일 얼리 액세스로 선보이는 '미드나잇 워커스'는 수직으로 뻗은 초대형 빌딩이라는 독특한 전장을 무대로 한다. 거대 복합 빌딩 '리버티 그랜드 센터'의 각 매장 컨셉트에 맞춘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래층부터 유독 가스가 차올라 생존자들을 상층부로 몰아넣는 폐쇄적인 긴장감이 일품이다. 또한 상인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퀘스트와 평판에 따른 고유 제작법을 제공하는 등 RPG적 깊이도 더했다.

마지막으로 넥슨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역시 2026년 활약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서울이라는 익숙한 배경 속 좀비 아포칼립스 특유의 긴장감을 담아냈으며, 소리에 민감한 좀비를 피해 이동하는 잠입 플레이와 근접 무기 중심의 전투가 특징이다. '시민 등급' 시스템은 안전지대 내부의 계급 구조와 경제 활동을 묘사하며, 이용자가 더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위험 지역으로 반복 진입해야 하는 명확한 동기를 부여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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