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마음가짐'과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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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저속노화' 열풍이 불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노화를 향한 관심이 늘면서 대중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를 궁금해한다.
"노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오히려 노화를 방지하거나 늦추기 위해 애쓰는 것이 집착을 만들어 내고, 이런 인위적인 태도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특정 약물이나 건강보조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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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열풍 뒤 남은 질문
노화 거스르기보다 받아들이기
생활 습관이 수명을 좌우한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저속노화’ 열풍이 불었다.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한 노년내과 의사의 주장에 미디어가 열광했고, 대중 역시 격하게 호응했다. 각종 식품업체와 건강 관련 기업 역시 앞다퉈 저속노화라는 단어를 가져다 쓰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열광 뒤 찾아온 갑작스러운 ‘고속추락’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노화를 향한 관심이 늘면서 대중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를 궁금해한다. 독일에서는 <자연스러운 노화(Natürlich altern!)>라는 책이 최근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예방 치료와 노년의학에 매진해 온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 박사는 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힌다. “어떻게 나이 드는지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 노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노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오히려 노화를 방지하거나 늦추기 위해 애쓰는 것이 집착을 만들어 내고, 이런 인위적인 태도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특정 약물이나 건강보조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고 전한다. 의학적 도움을 구하기 전에 의식적인 생활 방식,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좋은 사회적 관계, 호기심을 잃지 않는 적극적인 태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가 바이킹의 후예를 만나 의학 공부에서 배우지 못한 깨달음을 얻었던 장면이 소개된다. 노르웨이 깊은 숲 어딘가에 바이킹의 전통에 따라 맨손으로 배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저자는 그 사람을 찾아 나섰다. 회색 머리와 푸른 눈, 활짝 웃는 얼굴과 풍파에 그을린 피부를 가진 건장한 체격의 한 남자는 한참 동안 고대 바이킹 문화와 배 짓는 과정을 활기차게 설명했다. 많아야 60대 초반 정도 돼 보이는 그 남자의 실제 나이는 ‘아흔두 살’이었고, 그때의 강렬한 경험이 저자를 노화 연구로 이끌었다. 건강한 삶이 단지 혈액 수치나 당뇨 수치, 통증 유무가 아니라 존엄성과 활력 그리고 삶의 기쁨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노화에 관한 최신 연구는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 극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작은 행동 변화만으로도 50대 여성의 기대 수명을 18.9년, 50대 남성의 기대 수명을 21.3년 연장할 수 있다. 노년 건강 유지에 의학은 10%의 도움을 줄 수 있고, 유전적 요인이 30%를 차지하며, 나머지 60%는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는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열쇠’는 이미 안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1)움직여라! 운동은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한다. 2)즐거움은 필수!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라. 3)공동체! 함께하는 삶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4)항상 여유를! 편안하게 웃는 사람이 더 가뿐하게 산다. 5)잘 자라! 잠이 최고의 보약이다. 잘 자는 사람이 훨씬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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