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성장전략]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5월 시한’ 앞두고 결정 미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5월 이후에도 이어갈지에 대해 정부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정부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 전략’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며 판단을 미뤘다.
현행 제도상 양도소득세 기본 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6~45%다. 다만 조정 대상 지역에서 주택을 양도할 경우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가 추가된다. 여기에 지방소득세까지 더하면 3주택자의 최고 실효세율은 80%를 넘는다. 이 같은 중과 구조는 2021년 도입됐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이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왔다. 하지만 유예 기한은 올해 5월 9일로 끝난다. 별도 조치가 없을 경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중과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그동안 정부는 매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방침을 함께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성장 전략에는 관련 내용이 빠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예 종료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결정이 나면 별도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신호를 두고 해석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번 전략에서 양도세 중과를 언급하지 않은 점을 들어, 유예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반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하면 수도권 민심을 의식해 한 차례 더 유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 특산물] 일본서 사라진 참외… 경북 성주서 6000억원 산업 됐다
- [비즈톡톡] “반품 걱정 없다”…제약사들 다이소 달려가는 까닭은
- [경제 포커스] ‘세금 많이 걷은 세무서’ 전국 1위 서울 남대문.. “증시 활황에 부산 수영, 반도
- 17억 분양받아 40억 됐다… 잠원동 메이플자이 59㎡ 첫 거래
- “서울 택시가 경기 호출 뺏는다”… 카카오T 벤티·블랙에 무슨 일이
- 물려줄 돈은 많은데… 아시아 부유층 40%, 승계 계획조차 없다
- 무기 만드는 근로자도 파업할 수 있나… 헌재 판단에 방산업계 ‘촉각’
-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 장착한 ‘샤오미 17T’ 韓 출시… 갤럭시S26 울트라 반값 ‘70만원대’ 승
- “이혼 폭증”은 가짜, “오리 밥 직원 5억”은 가능… 삼성·하이닉스 ‘지라시’ 팩트체크
- 보복 위해 헤어진 연인 ‘유흥업소 불법취업자’ 만든 출입국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