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 4경8000조 돌파…정부, 국고보조금 디지털화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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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33조달러(약 4경8000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상용화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도 국고 보조금을 비롯한 국고금을 디지털화폐로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국고금의 4분의 1을,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집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33조달러(약 4경8000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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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33조달러(약 4경8000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상용화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도 국고 보조금을 비롯한 국고금을 디지털화폐로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이런 내용의 디지털자산 제도화 및 활용 방안을 밝혔다.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국고금의 4분의 1을,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집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서 한국은행법, 국고금 관리법 등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예금토큰으로 지급결제가 가능한 전자지갑을 배포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자산 제도화도 추진된다. 정부는 혁신 기회 창출과 이용자 보호, 통화·외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안을 마련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의 자기자본 요건 등을 심사하는 인가제를 도입하고, 발행액의 100% 이상을 준비자산으로 운용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모두 발행사 부실이 투자자에게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지난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33조달러(약 4경8000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대선 이후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안착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아르테미스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가 18조3000억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13조3000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USDC가 암호화폐 기반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특히 많이 거래됐고, USDT는 주로 일상생활에서의 결제, 사업 거래, 보존 자산 용도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서클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단테 디스파르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규제 신뢰성을 갖췄고 가장 깊은 유동성을 갖춰 사람들이 USDC를 선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테더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바로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는 테더가 훨씬 더 크다. USDT의 시총은 현재 1870억달러로 서클 USDC(750억달러)의 2.5배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와 유로화 등 실물 자산에 값어치가 연동된 암호화폐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지니어스법’이 미 의회를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가상화폐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자체적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한다.
USD1은 USDC와 USDT처럼 널리 통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아니지만, 현재 시가총액이 34억달러(4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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