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독도로 한국 자극 말라”…정상회담 앞두고 달라진 분위기 [지금뉴스]

이윤재 2026. 1.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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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주, 일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 언론이 당분간 독도 문제로 한국을 자극하지 말자는 기사를 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음 달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암반 지층' 즉 강성 우파 지지층은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현실주의자 정치가로서 더 높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8일 보도했습니다.

독도 문제로 한국을 자극하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9일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토론회에서도 차관급이 아닌 장관이 당당히 나가야 한다며 눈치 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일 외교에서 양측의 국민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여기에 얽매여 있을 상태가 아니다"고 짚었습니다.

또 "미·중 양측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긴밀한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은 무역 보복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화나게 하지 말라며 못 본 척해 일본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케시마의 날'을 기점으로 한국마저 잃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오늘(9일)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의 '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일이 "셔틀 외교의 의의를 살리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한일 관계의 발전 기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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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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