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잇는 영화인" 故 안성기 영결식, 정우성→현빈 눈물의 작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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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고(故) 안성기의 영결식이 유족, 후배들의 배웅 속에 엄수됐다.
9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故) 안성기 장례 미사 이후 명동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고 안성기의 장남인 안다빈 씨는 장례 기간 동안 보내준 추모와 위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인이 자신에게 남겨준 편지를 공개해 영결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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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故) 안성기 장례 미사 이후 명동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이 영정을, 이정재가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앞장섰고,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이 운구를 맡았다. 이날 장례 미사에는 임권택 감독과 김한민 감독, 이준익 감독 등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현빈 오광록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김보연 등 배우들은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바다는 성호를 그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엄숙하게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약력 보고에 이어 고인의 아역 시절부터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고인의 후배이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동대표인 정우성과, 고인과 14편의 작품을 함께한 배창호 감독이 조사를 낭독했다.
정우성은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는 당연시 하시면서, 자신에 대한 높임은 경계하고, 부담스러워하셨다. 오늘날까지 배우 생활을 이어오시면서 한국 영화를 온 마음으로 품고, 한국 영화의 정신을 이어주시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셨다"며 "선배님께서는 배우 안성기를 넘어 시대를 잇는 영화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 책임과 임무를 부여하셨던 것 같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 참으로 엄격했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엄격함은 곁에서 보기만 해도 너무 무거웠다. 때로는 한없이 고독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배님께서는 늘 의연하셨고, 온화함은 늘 단단했다. 저에게는 철인이셨다. 확고한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으시면서도,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편지를 읽기 시작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안다빈 씨는 "다빈아. 네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던 날 아빠를 꼭 빼닮은 주먹보다 작은 얼굴을 처음 봤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만큼 커서 의젓해진 너를 보면 아빠는 부러운 것이 없구나"라고 고인의 생전 편지를 읽었다.
이어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아빤 다빈이가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며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실패나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무엇보다 남자는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도전하면 네가 나아갈 길이 뭔지 보일 것이다. 내 아들 다빈아,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고 전했고, 그가 낭독한 편지에 영결식장은 결국 눈물바다가 됐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고 6일 만인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6개월 만에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명동성당=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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