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10명 중 7명 "소비 계획"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6. 1.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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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주목받으며, 콘텐츠 소비가 실제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히 콘텐츠의 인기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특정 IP가 대중의 잠재적 소비 욕구를 어떻게 자극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끄는지 가늠해 본 사례"라며 "공공데이터가 보여주는 경기 지표와 이번 조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을 때 '흑백요리사2'는 불황기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중요한 심리적 소비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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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데이터 컨설팅 피앰아이(PMI) 조사…"지표 불황이지만 욕구 존재"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연합뉴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주목받으며, 콘텐츠 소비가 실제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59세 남녀 25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퀵폴(Quick Poll)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1.6%가 '흑백요리사2'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2.5%는 영상 시청 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매장 방문'이나 '콘텐츠 관련 협업 상품 구매'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거나 해보고 싶은 행동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콘텐츠의 인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피앰아이 측은 분석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외식산업 경기동향 미래 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83.86으로 직전 분기(82.43)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해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흑백요리사1' 당시 출연자들의 식당 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평균 148% 급증했던 사례가 있어 이번 시즌 또한 예외적인 지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리즈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2'에서 가장 흥미를 느끼는 요소로 임성근, 손종원, 최강록, 요리괴물 등 '새로운 스타 셰프의 재발견(24.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셰프들 간의 존중과 요리에 담긴 진심(22.5%)', '흑수저와 백수저 계급장을 뗀 진검승부(19.5%)', '예술의 경지에 오른 요리와 대규모 세트(16.9%)',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안목과 심사평(16.3%)' 순이었다.

이밖에 19.5%가 '출연 셰프의 식당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17.9%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출시될 협업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흑백요리사1' 우승자 권성준 레시피를 활용해 선보인 '밤 티라미수 컵'은 예약 판매 시작 20분 만에 2만개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다만, 콘텐츠 흥행이 실제 자영업자의 경영 개선 등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40.4%)도 적지 않았다. 단순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런데도 응답자의 19.7%는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 부담을 느끼면서도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위해 기꺼이 소비하겠다고 답해 '가치 소비'로 이어질지는 관심이 쏠린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히 콘텐츠의 인기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특정 IP가 대중의 잠재적 소비 욕구를 어떻게 자극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끄는지 가늠해 본 사례"라며 "공공데이터가 보여주는 경기 지표와 이번 조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을 때 '흑백요리사2'는 불황기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중요한 심리적 소비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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