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가 사기당한 것 같다"더니 결국…주가 '바닥' 뚫렸다 [종목+]

진영기 2026. 1. 9.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원시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38억원 규모 철도차량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날 다원시스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제작 및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또 "해지 금액은 전체 계약금액에서 다원시스가 수령을 완료한 차량 설계·제작 비용 등의 기성금액을 제외하고 산정한 추정금액"이라며 "추후 변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안산선 열차 공급 계약 해지
다원시스, 52주 신저가
국토부, 다원시스 수사 의뢰
ITX-마음 차량 납품 계약 위반 혐의
사진=다원시스


다원시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38억원 규모 철도차량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9일 오전 9시47분 현재 다원시스는 전일 대비 125원(5.71%) 내린 2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1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다원시스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철도차량 제작 및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1138억원으로 2018년 연간 매출액(약 1287억원) 대비 88.4%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납품 지연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다원시스는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거래 상대방과 이견이 있다"며 "관련 사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후 추가적인 법적 조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해지 금액은 전체 계약금액에서 다원시스가 수령을 완료한 차량 설계·제작 비용 등의 기성금액을 제외하고 산정한 추정금액"이라며 "추후 변동할 수 있다"고 했다.

다원시스는 열차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ITX-마음 신규 차량 도입을 위해 2018년부터 다원시스와 총 3차례에 걸쳐 474량, 9149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차 계약분 150량 가운데 30량(20%), 2차 계약분 208량 중 188량(90%)이 현재까지 납품되지 않아 미납률 61%를 기록 중이다. 1, 2차 계약의 납품 기한은 각각 2022년 12월, 2023년 11월이다. 3차 계약분(116량)은 차량 제작을 위한 사전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추가적인 납품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감사 결과 다원시스의 선급금 목적 외 사용, 생산라인 증설 미이행, 필요 자재·부품 부족 등 계약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