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난항인데…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 4경7900조원 돌파
서클 1위·테더 2위, 2030년 8경1300조원 돌파
시장 커지는데 韓 스테이블코인법 정부안 난항
"이대로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통화 주권 위협"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해 서클, 테더 등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거래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33조달러(약 4경790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2030년에는 56조달러(약 8경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스테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 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안조차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더불어민주당 간 이견으로 난항을 빚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대로 가면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고 통화 주권도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9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 데이터분석 기업인 아르테미스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33조달러(9일 기준 4경7949조원)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아르테미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거래 규모는 11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8조8000억달러에서 급증한 수치다. 블룸버그가 운영하는 글로벌 금융·산업 리서치 조직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결제 흐름은 2030년까지 56조달러(9일 기준 8경1368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이후 구체적인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 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11일 열리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는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이상 3선, 기호순) 의원이 출마했다.(참조 이데일리 8일자 <스테이블코인법 이르면 내주 논의…은행·회계업계 초긴장(종합)>)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안 만들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우리나라 시장에 들어와 그냥 누비고 다닐 것”이라며 “우리 통화를 디펜스 하는 통화 주권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통화 관련해 힘이 없는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힘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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